한은 "금융시스템 대체 안정…불균형·취약부문 리스크 잠재"
FSI 주의단계 소폭 상승, FVI 오름세 지속…환율 하락 은행 자본비율 개선에는 100원 기준 0.3~0.4%p 효과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점검한 금융안정 상황에서 국내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적이나 금융불균형 누증 우려가 커지고 취약부문 부실 가능성,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 요인이 잠재해 있다고 밝혔다.
단기 금융불안 수준을 평가하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지난 7월 19.3, 8월 19.5로 주의단계(12~24)에서 소폭 상승했다. 중장기 불균형 축적 정도를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2/4분기말 46.5로 가계신용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가계신용은 2/4분기 주택관련대출(+12.2조원)과 기타대출(+12.8조원) 증가폭이 모두 확대되며 증가세가 커졌다. 다만 7월 이후에는 증가규모가 축소돼 3월 +3.5조원에서 8월 +2.6조원으로 줄었다. 소득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처분가능소득 증가세 확대에 힘입어 2/4분기 추정치 127.8%로 전분기(134.1%)보다 큰 폭 하락했다.
기업 신용시장에서는 연체율이 장기평균을 상회하는 가운데 비은행과 중소기업 대출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 숙박음식, 금속제품,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은 한계기업 비중이 여전히 높아 해당 업종의 연체율 변화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7월 이후 외환시장 수급개선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김신영 한국은행 외환분석부장은 원화 강세에 대해 "되돌림 측면이고 과도한 쏠림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대규모 주식매도 여파로 환율이 상승한 뒤 외환수급 사정이 반영된 펀더멘탈 되돌림이라는 것이다.
장정수 한국은행 안정총괄팀장 부총재보는 환율 하락이 은행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환율이 100원 하락하면 은행 자본비율이 0.3~0.4%p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본비율이 개선되면 은행도 중소기업 대출 등을 늘리는 여력이 더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은 환율의 특정 방향 쏠림을 예의주시하면서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한국은행은 금융·외환시장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불안 발생 시 적기에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하는 등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한국은행 중앙은행 보도자료· 한국은행· 확인 2026.09.22
- 정부·공공발표 주체 및 일자· 한국은행· 확인 2026.09.22
- 기타[발언] 장정수 부총재보(한국은행 안정총괄팀장)· 확인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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