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베트남과 석유비축·핵심광물 협력…교역액 첫 1,000억$ 전망
김정관 장관 "FTA 이후 연평균 10% 성장…미래 지향적 분야로 범위 넓히겠다"

한국과 베트남이 첨단산업과 에너지 안보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석유 비축기지 구축, 핵심 광물 공급망 기술센터 착공,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하며 올해 말 교역액 1,000억 달러 돌파를 노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레 마잉 훙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은 26일 서울에서 제15차 산업 공동위와 제9차 한-베 FTA 공동위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지난해 8월과 올해 4월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협력 사항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 공동위에서는 2030년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실질적 방안이 다뤄졌다. 무역 분과에서는 베트남산 리치·패션프루트와 한국산 온주밀감·키위 검역 협상을 동시 타결하기로 했고, 유통·물류 디지털 전환과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기술 분과에서는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인력 확보 지원과 '기술 나눔 모델' 연계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핵심 광물 분야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센터 조속 착공을 위해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희토류 금속 제조 공장 설립 허가 등 한국 기업 투자 애로를 베트남 관계 기관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자원 분과에서는 원유 공동 비축과 비상 대응 메커니즘 구축, LNG 발전 및 재생에너지 정책 협력을 확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석유공사와 베트남 석유비축회사(PVOS)가 베트남 최초 지하 석유저장시설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 측이 설계·건설·운영 전 분야에서 기술 컨설팅과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석유 공급망 안정화 협력도 진행될 예정이다.
FTA 공동위에서는 기술장벽(TBT) 분과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중복시험 규제를 개선하고, 위생식물검역(SPS) 분과에서는 열처리 닭고기·돼지고기 수출 검역 협력을 논의했다. 또한 품목별 원산지 결정 기준(PSR) 개정을 위한 베트남 내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액이 연평균 약 10%씩 성장해 올해 말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넘길 것"이라며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과 핵심 광물·에너지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자료
기사에 쓰인 사실은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부·공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보도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확인 2026.08.26
저작권자 © 뉴에라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